경영난 사료업계 "햇살" .. 올 수익성 크게 호전될듯

세계 곡물가격 급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우성사료 신촌사료등 사료업계가 가격인상과 함께 10%의 부가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호전이 전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초 t당 130달러에 불과하던 옥수수가격이 올해 190달러까지 폭등해 제품가격의 동반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관계당국과가격인상및 제품에 부과되는 10%의 부가세 면제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당국의 의지로 가격인상 시기는 조정받고 있으나 부가세 면제와 가격인상이 곧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가격인상폭은 7~8%대 선으로 알려졌다. 세계 곡물가격은 지난 94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그동안 사료업계는 94년말과 지난해 6월에 각각 5%, 7%씩 인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95~96년 곡물연도의 세계 곡물생산량이 전년동기보다 약 3.8% 감소한 16억7,918t에 머무를 것을 분석됐다. 또 세계 곡물 재고비율도 94~95년 곡물연도의 17%보다 낮은 14%대에 머물 전망어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