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장병구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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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 우수사례 발표회는 민선자치제 출범이후 다변화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사례를 발굴해 지방공무원의 국제통상마인드를 확산 보급시키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15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해외시장개척 우수사례발표회"를 여는 장병구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59)은 "발표회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관심이 크고 참여욕구도 높아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접수된 사례중 다른 지자체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를 중심으로 시장개척단 파견 농특산물시장개척 아이디어시책개발 등 3개분야로 나눠 2건씩 발표하게 된다. 이번엔 특히 사례발굴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내무부 장관상 등 시상제도를 마련했다" -자치단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현황은.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다. 또 각 지자체별로 시장개척을 하기에는 관련정보가 미미해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해가 맞는 자치단체끼리 공동사업을 벌일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일부 성과도 보고 있다" -바람직한 해외시장 개척의 방향은. "지역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 또 시장개척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및 관광객유치 등의 사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재단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은. "지방공무원들이 국제통상 행정 환경분야 등에서 업무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교육연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시장정보 수집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쿄와 뉴욕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오는 6월까지 파리에도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의 주요지역은 명예주재원을 위촉,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8년 제주도지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할때까지 줄곧 내무부에서만 일해온 장이사장은 "이번 발표회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