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미 최대 PC통신사에 자사 브라우저 제공

인터넷검색소프트웨어(브라우저)시장을 놓고 네트스케이프사와 경쟁중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2일 미국의 최대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사에 자사의 "인터넷익스플로어"브라우저를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시장의 85%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트스케이프를 추격할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인터넷익스플로어를 AOL의 통신시스템에 내장,5백만 AOL가입자들이 컴퓨터키를 한번만 누르면 곧바로 인터넷에 들어갈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소프트-AOL제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AOL은 네트스케이프의 브라우저를 인터넷검색도구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OL이 인터넷익스플로어를 채택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AOL의 온라인소프트웨어를 자사의 윈도95 컴퓨터운영체계(OS)내에 포함시켜주기로 했다. 그에따라 윈도95이용자들은 AOL의 온라인서비스에 손쉽게 접속할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