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텔레마케팅 전용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

생보사들이 판매채널 다양화를 위해 TM(텔레마케팅)전용상품 개발에 적극나서고 있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국민생명등은 최근 신마케팅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마케팅에 적합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거나 개발중이다. 이들 생보사들이 선보인 TM전용상품은 설계사의 모집수당등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싼데다 소비자의 상품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생보업계 최초로 TM전용상품인 "VIP암치료보험"과 "VIP대형보장보험"을 개발,시판중이다. 이들 상품인 월 2만-3만원대의 싼 보험료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기존의 DM(우편물발송)전용상품인 "큰 보장 새보험"을 텔레마케팅을 통해 팔면서 얻은 시범운영결과를 토대로 5월중에 새 TM전용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위해 삼성생명은 4월초 본사에 텔레마케팅실을 설치,월 4만-5만건의DM을 발송한 뒤 텔레마케터(3명) 1인당 하루 30통이상의 상담을 하게할 계획이다. 국민생명은 올해부터 시작한 텔레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상품을 일부 변형한 "무배당암보장보험""올 라이프보장보험""둘이하나 보장보험""길따라 보장보험"등 4가지를 TM전용으로 팔고 있다. 이들 생보사들은 고객속성및 시장유형별로 TM상품종류를 다양화할 방침이어서 TM전용상품 개발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