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0월에 열리는 국제상사중재협총회에 북대표 초청

대한상사중재원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상사중재협의회총회에 북한대표를 초청키로 했다. 18일 통일원 당국자는 "대한상사중재원이 오는 10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상사중재협의회 총회에 북한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국가중재부 대표를 초청하는 문제를 협의해 왔다"며 "남북한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북한대표들이 서울을 방문할 때 면담하게 될 이 순우원장에 대해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 북한대표의 참석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북한의 참석의사가 확인되면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공식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대한상사중재원은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 상사중재기관간의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