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시내버스 노조, 무기한 철야 농성

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산하 서울등 6대 도시 시내버스 지부는 18일 각 지부 사무실에서 단위조합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6임투승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서울버스지부 소속 88개 분회장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지부 사무실 4층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임금인상안을 사용자측이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5개 지부 소속 단위조합장들과 조합원들도각각 결의대회를 갖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우리가 제시한 임금 14.8% 인상, 상여금 1백% 인상등의 요구에 대해 사용자측이 교섭에 나서지 않는등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측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20일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