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런던시장서 9천만달러규모 주식예탁증서 발행
입력
수정
현대건설은 19일 영국 런던금융시장에서 9천만달러규모의 주식예탁증서(Global Depositary Receipt)을 발행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증권과 UBS (Union Bank of Switzerland)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해 유럽과 미국등 기관투자가등을 대상으로 판매한 현대건설 GDR은 국내 원주(우선주)가격에 12.07%를 더한 주당 2만350원(1GDR당 13.03달러)에 발행됐다. 이같은 프리미엄 수준은 지난 8일 동아건설이 7천만달러의 주식예탁증서를7.2%의 프리미엄율로 발행한 것에 비해 높은 것이다. 현대건설 GDR(총 690만7136GDR)은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전액상장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자금을 싱가폴 브루나이등의 해외공사 비용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증권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이번 GDR발행규모는 국내건설사의 해외증권발행 사상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