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미국, 주식/채권/달러 동반 상승

미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식, 채권,달러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미뉴욕시장에서는 18일 다우존스 공업지수가 전주 마지막거래일(15일)보다98.63포인트 상승한 5천6백83.60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채권시장 상승이 호재로 작용, 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을 부추긴데 따른 것이다. 미증권사 조세프탈 라이온 앤드 로스의 주식투자분석가 짐 라팔리언은이와관련, "이날 주가상승은 주식형 뮤추얼펀드(투자신탁)가 주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특히 은행주등금리에 민감한 종목과 하이테크관련주가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이달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연출했던 채권시장에서도 대표적인 장기채권인 30년 만기 미재무부채권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상승, 액면가 1천원짜리 기준으로 3.75달러 올랐다. 채권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율도 전주폐장가 보다 0.04% 하락한 6.69%를기록했다. 이와관련, 닛코 증권의 윌리엄 셰어 수석 부사장은 "이번주에는 채권값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 30년만기 재무부채권 수익율은 6.5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미주식및 채권값 상승에 힘입어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도 소폭올라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2월 14일 이후 1달여만에 1백6엔대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달러당 1백6.10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