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니카라과/캄보디아 등 8개국, '수출위험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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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니카라과 기니 수단 캄보디아 알바니아 이라크 예멘등 8개국가가 개발도상국중 수출위험도가 가장 높은 이른바 "1등급 위험국가"로 분류됐다. 수출보험공사는 19일 아프리카 28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유럽 중동등 전세계 1백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사업환경 정치안정도등 10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수출위험도를 평가해 이같이 발표했다. 평가결과 아프리카지역은 분석대상 28개국이 모두 1등급(위험이 매우 높음)에서 5등급(약간 낮음)으로 분류됐다. 아시아지역 20개국중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등 3개국만이 위험도가매우 높거나 또는 높은 1~2등급으로 분류된 반면 8개국은 위험도가 낮은6~7등급으로 평가됐다. 또 지급지체개월수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는 앙골라 기니등 아프리카 11개국, 쿠바 아이티등 중남미 3개국, 알바니아 우크라이나등 동유럽 3개국, 이란 예멘등 중동 3개국등이 지체개월수가 가장 긴 국가로 평가됐다. 지급지체개월수는 수입자가 은행에 대금을 낸뒤 실제 결제되는 시점까지의 평균지체개월수와 최장지체개월수를 따지는 것으로 1등급(매우 높음)에서 5등급(매우 낮음)으로 분류한 것이다. 보험공사는 한국의 수출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급속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국가의 수출위험이나 지급지체가능성을 따져 대금결제조건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