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자기관리 운동 '마이마이' 눈길

한국도자기(대표 김성수)가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처하기위해 직원들의 자기관리운동인 마이마이(MY MY)운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마이운동은 사장에서 말단 직원까지 전계층의 구성원들이 각자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체크하며 평가와 사후관리까지 자율적으로 책임지는 운동. 이운동은 자신은 물론 몇명의 관련자들이 함께 관리하면서 나름대로의 기준대로 체크해 이를 비교할 수있도록했다. 품질검사제도의 경우도 자주검사제도를 도입, 품질평가를 종업원들이 직접 할 수있도록 권한을 대폭 위양했다. 식당의 메뉴도 자율적으로 개선, 원하는 만큼 배식을 하도록 했다. 한국도자기가 이운동을 벌인 것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도자기산업의 특성때문. 도자기산업은 도자기의 특성상 1300도의 고온에서 3번 산업의 특성때문이다. 도자기산업은 도자기의 특성상 1천3백도의 고온에서 3번 소성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제품의 질이 판가름난다. 따라서 공장의 청결함과 기계의 성능및 보수상태가 생명인 셈이다. 업무과정이나 생산 품질관리에서 관련있는 사람들이 모두 참여, 각자가자율적으로 업무를 관리하면서 자기관리를 할 수있도록 한 것이 이운동의 핵심이다. 한국도자기는 또 우리고유의 장인정신과 도예정신등이 몸에 배여야 훌륭한 도자기가 나온다는 점을 강조, 각자에게 장인의식을 불어넣기위해 이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윤한국도자기부사장은 "이운동의 결과 제품불량률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종업원들의 의식도 달라지고있다면서 한국적 중소기업에 맞는 기업문화운동을 적극 펼쳐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