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시내버스 증/감축운행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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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시내버스 회사들이 공휴일에는 버스운행횟수를 평일보다 줄이거나 늘릴수 있게 된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시내버스업체 적자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여객수요의 변화가 많은 공휴일에는 평일 운행횟수의 30% 범위내에서 시내버스 사업자가 신고만으로 버스운행횟수를 증감할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내버스업체들은 공휴일의 경우 여객수요가 적으면 버스운행횟수를 평일보다 최고 30%까지 줄일수 있고 수요가 많으면 30%까지 늘릴수 있게 된다. 이같은 방침은 일부 시내버스업체들이 기사부족과 수지타산이 맞지않는다는등의 이유로 평일에도 편법 감축운행하고 있는 운행행태를 사실상 공식 허용하는 것으로 받아져 공휴일 버스이용승객들에겐 적잖은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