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4월중 신탁대출 가산금리체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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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내달중 신탁대출의 가산금리체계를 재조정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한일 서울 신한은행등 시중은행들은 은행계정대출금리체계를 조정하기로 한데이어 신탁대출시에도 비제조업가산금리와 신용대출가산금리를 신용도에 따른 차등금리에 통합,내달중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조흥 상업 서울은행등 일부 은행은 최고가산금리를 0.5%-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신탁대출을 받는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차이가 최고 6%에 달해 신용도가 떨어지는 경우 금리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조흥은행은 신탁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9.5%에 가산하던 신용도별 차등금리 4%포인트와 비제조업가산금리 1%포인트,신용대출가산금리 1%포인트를 신용도별 차등금리 한가지로 통합할 예정이다. 신용도별차등금리는 5.0%포인트나 5.5%포인트를 적용,최고가산금리를 0.5-1.0%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기간가산금리 2%는 그대로 유지된다. 상업은행은 신탁우대금리 9.5%에 가산하던 신용도별차등금리 4%포인트와 비제조업종가산금리 1%포인트를 신용도별 차등금리 4.5%포인트로 단일화,최고가산금리를 0.5%포인트 낮춘다. 또 6단계이던 가산금리체계도 9단계로 확대한다. 서울은행은 조흥은행과 유사한 형태로 신탁대출가산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며 한일은행은 기간가산금리를 제외한 가산금리들을 통합하되 최고가산금리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일은행도 가산금리를 통합할 예정이나 최고가산금리 인하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