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버트 우드레프 <미 인터우드 마케팅그룹 사장>
입력
수정
"전세계적으로 볼때 인포머셜시장은 매년 20-30% 성장하고있으며 성숙기에 접어든 미국을 제외하면 매년 1백%이상 커지고있습니다" HSTV의 모기업인 (주)삼구와 제휴, 한국시장에서 인포머셜사업을 펼치기위해 방한한 미국최대 인포머셜회사 인터우드마케팅그룹의 로버트 우드레프사장은 인포머셜시장의 급성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쇼핑으로 어필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드라마형태의 재미있는 상품광고(인포머셜)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경우 전체 3조원규모인 홈쇼핑시장중 인포머셜을 통한 통신판매가 8천억원에 이를 정도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인포머셜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대신 "1년전 일본 유선방송의 새벽시간대(오전2-4시)에 30분짜리 인포머셜을 내보냈을때 현지사람들이 미쳤다고 합디다. 방송첫날 1백개정도 팔리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1천5백개가 팔렸어요"라며 일본의 예를 들었다. 우드레프사장은 또 "이 사업이 성공하기위한 전제조건은 방송에 관한 엄격한 규제가 없고 인포머셜광고시간을 쉽게 따낼수있는 다매체 다채널나라여야한다"고 밝히고 "한국은 규제외에 다른 조건을 만족하고있어유망한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이 오너이자 경영자로 있는 인터우드마케팅그룹은 지난 74년 설립돼 인포머셜 카탈로그 PC통신 등을 통한 상품판매로 지난해 25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홈쇼핑업체라고 소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