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물산, 중국청도공장 설비 대폭 확대

스위치류및 소방부품전문업체인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이 중국청도공장의 설비를 대폭 확대,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청도 경제기술개발구 3천평부지 건평 3천평규모의 현지법인인 "청도남애 전자유한공사"의 스위치류 조립라인을 증설하고 품질검사설비를 도입하는등 시설확충을 마무리했다. 지난92년부터 총3백만달러를 투입,가동되고있는 이 공장은 이로써 기존생산능력보다 40%늘어난 3백여종류의 스위치를 월간 2천만개 생산할 수 있는체제를 갖추게됐다. 제일물산은 이에 따라 중국현지공장은 스위치조립라인과 도금라인을 갖춘생산기지로,인천남동공장은 기술개발 설계 영업을 맡는 기술기지로 특화,보다 효율적인 스위치양산시스템을 구축하게됐다. 제일물산은 스위치류와 함께 소방호스 옥내소화전방수구등 소방부품도 생산해왔다. 미국 일본 유럽지역등 세계 20여개국에 스위치류를 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 1천3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정회장은 "해외공장가동 성패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생산성을 1백%로 끌어올리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전자제품이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올해 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