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들,사회간접자본분야 한국기업 투자확대 희망..전경련

개도국들이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세계은행의 산하기구인 국제투자보증기구(M IGA)와 공동으로 개최한 "개도국 투자환경 평가와 진출전략"세미나에서 개도국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투자보증기구와 국제금융공사(IFC)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정부투자기관 인사를 비롯 한국의 주요기업체및 금융기관 임직원 1백30명이 참석했다. 남미및 아프리카지역의 참석자들은 한국기업이 자국의 장기적인 경제발전을위해 SOC분야등에 투자할 경우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투자세일"을 벌였다. 한편 한국기업의 해외투자패턴도 이제는 궤도수정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황정현전경련부회장은 이와관련,"한국의 해외투자는 동남아 북미 유럽지역에 편중돼 현지진출업체간 과당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며"투자지역의 다변화와 업종의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황부회장은 또 "한국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성장을 지속하기위해서는 개도국에 대한 산업과 기술이전등 상호협력을 통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