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4.11총선 공식 개막 .. 상황실 가동/필승 다짐

4.11총선이 2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투표하루전날인 내달10일까지 16일간공식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여야는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선거상황실을 가동하고 선대위의장이나총재회견을 통해 총선필승의지를 표명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특정정당의 당수 개인을 위한 지지가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해 일할 올바른 인물이 선택될 수 있도록 유권자여러분들의 냉철한 평가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여소야대의 정국하에서 당리당략에 치우친 견제는 정치불안과 혼란을 가져올 뿐"이라며 "집권여당이 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것이정치안정을 이루고 진정한 경제안정과 국가안정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회의가 3분의1이상의 의석을얻지못할 경우 총선후 정국은 내각제논의로 큰 혼란에 빠질 것이며 정당간이합집산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번 선거는 독선.독주.독단의 "3독정치"로 나라일을 총체적실패와 혼란속으로 몰고온 김영삼 3년통치에 대한 심판"이라며 "여당이과반수의석을 차지해야만 정국안정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반민주적인 영구집권논리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중재 홍성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출정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70석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바탕으로국민정당임을 확인받아 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밝혔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우리가 갖고있는 실상을 보여줘 총선에서 현명한선택을 받겠다"고 말하고 총선을 공명정대한 선거로 이끌기위한 여야영수TV토론을 제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