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유세전 초반부터 "열기"..여야 4당 본격 득표전

여야4당은 26일 15대총선 후보등록과 함께 당차원의 총선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지도부의 지역구순방이나 후보개인연설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유세전에 돌입했다. 무소속후보들도 이날 후보등록을 한뒤 곧바로 개인연설회나 거리유세를 시작, 득표전에 가세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공명선거실천다짐 서명식을 가진데 이어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대입구에서 대학생 등을 상대로 대화를 가졌으며 박찬종수도권선대위원장은 서울중구와 서초갑지구당 개인연설 대담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 이홍구 선대위고문은 이화여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신세대 여성들의 역할을강조했다. 국민회의 정대철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이날 선대위 주요간부들과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국민회의는 27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김대중 총재 정의장 김민석 정한용 한기찬 김희완 후보 등을 연사로 내세워 김영삼대통령의 독선 독주 독단 등 "3독정치" 견제를 호소하고 대선자금공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서울 수유리 4.19묘역에서 김원기 공동대표 홍성우 이중재 선대위공동위원장 등 지도부와 서울지역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출정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서울도봉을 지역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보수안정론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준규 선대위공동의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헌정회주최로 열린 정당대표 초청 토론회에 참석, 15대 국회회기중 자민련을 중심으로 내각제를 실현,보수대연합을 구축하자고 제의했다. 선관위는 27일 선거구별 합동연설회 일정을 확정한다. 16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중 전국에서는 2천7백회의 정당.후보자연설회가열리고 선관위가 주관하는 합동연설회는 29일부터 5백13회에 걸쳐 개최될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