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대학원' 추진 .. 통산부, 올 하반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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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미래 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산업디자인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엘리트 산업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의 설립을 올 하반기중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윤통산부장관은 27일 호텔인터컨티넨탈에서 과학기술포럼(이사장 김시중)주최로 학계 업계 관계등 과학기술 지도급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경제를 위한 산업기술정책"강연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장관은 또 공인 산업디자인전문회사도 현재의 63개사에서 올연말에는 80개사이상이 설립되도록 유도해 나가고 산업디자인분야 관련단체들의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 구축과 각종 전시행사 교육및 정보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산업디자인센터"의 건립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대구 인천 경주등 문화적 전통이 깊은 지방도시를 선정,"디자인도시"로 특성화해 중점 육성하는 방안도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박장관은 밝혔다. 그는 또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디자인을 무역장벽화하는 "디자인라운드"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의장법 저작권법 상표법등 지적재산권 관련법령의 개정및 제도개선을 통해 산업디자인 보호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산부는 우리나라 상품의 디자인수준을 1백으로 보았을때 일본은 2백57,미국은 2백34,대만은 1백43,싱가포르는 1백28로 각각 나타나는등 우리의 산업디자인 수준이 경쟁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