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8일) '사랑의 이름으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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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SBSTV 오후 9시50분) = 철규는 혜원이 그동안 다른 남자를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것을 알고괴로워한다. 철규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흥분하자 혜원은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자신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 철규를 안스럽게 생각한다. 현주는 정우를 찾아가 혜원의 남편을 만났다고 말한다. 혜영을 통해 건호와 명진이 직업적으로 싸움을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알게 된 수진은 명진에게 이별선언을 한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인도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바뀌면서 빈부격차가 카스트제도의 신분계급과 함께 더욱 확대되고 있다. 현재 4억명에 이르는 절대빈곤층과 선진국 못지않은 부유층의 생활을 극명하게 대조시켜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이라는 인도의 고민을 해부한다. 2평의 공간에서 하루4천원 정도로 6식구가 생활하는 천민과 31명의 하인을 거느리고 초호화 주택에서 생활하는 천만여명의 인도 부유층을 함께 살펴본다. "심야의 추적" (KBS2TV 오후 12시) = 킬리언의 애인이었던 티나가 1년만에 나타난다. 킬리언과 헤어지고 상심에 젖은 그녀는 외로움에 마이클이란 남자와 하루를 보낸 뒤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함부로 사는 마이클을 막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킬러언은 분노와 연민으로 괴로워한다. 에이즈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에이즈 환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가 그 나라의 성숙도를 말해 준다는 그의 멘트에서 느낄 점이 많다. "작은 경제인" (EBSTV 오후 6시25분) = 중학교 1학년인 아나, 운주, 서희의 한달 용돈은 1만원선.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언제나 용돈이 모자라서 사질 못한다. 용돈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이들 세명은 직접 일을 해서 한달 용돈을 벌어보기로 한다. 아나는 피자집에서 운주는 주유소에서 서희는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 과연 이들이 벌어들이는 만원은 얼마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걸까? 돈을 직접 벌어보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