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개최 장소 내달중 확정 .. ASEM 준비위원회 첫 회의

정부는 27일 오는 2000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위한 국제회의장 건립지역을 내달중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종합청사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ASEM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6월말까지 회의장 건립계획을 확정, 곧바로 공사에착수키로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제회의장 건립부지와 관련,준비위는 서울 일산, 제주서귀포, 경북경주등을 대상으로 건립주체와 재원조달 인근 숙소와 교통여건 경호.경비 건축소요기간 회의 개최후 시설활용도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키로 했다. 준비위는 특히 관계법령을 고쳐 회의장 건립공사에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토지 용도제한.전용규제등 각종 규제완화와 금융.세제상의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 준비위는 이들 사업을 위해 외무장관을 단장으로한 기획단을 설치하고 그 아래 외무부 중심의 회의준비본부와 재정경제원 중심의 사업추진본부를 두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