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대대적 조직개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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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가 시장개방등 급변하는 보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 국제 삼성 LG 동양화재등은 지역밀착 서비스확대와 보상업무의 전문화등 경영효율 제고를 목적으로 확대지향적인 조직수술을 단행했다. 동부화재는 오는 4월1일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지역과 주요 성장지역을중심으로 지점 7개소,보상서비스센터 6개소등 모두 13개의 점포를 신설한다. 이에따라 동부화재는 영업점이 현행 48개소에서 55개소로,보상서비스센터는 8개소에서 14개소로 늘어나 총 69개소의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동부화재는 또 설계사등 내부고객 만족을 위해 서울지역의 "점포영업본부"의 명칭을 "설계사 영업본부"로 바꿨다. 지점의 업무량및 성장규모에 따라 영업서비스팀 영업지원팀 영업팀은 신설하거나 폐지했다. 동부화재는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과 함께 각 지역본부별로 위임전결 범위를하부로 넘겨 지역별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제화재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96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1일부터기구및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법인고객과 대중성보험의 고객특성에 맞는 영업전략을 쓰기 위해 기존의 총괄영업본부와 법인영업본부를 수도권본부 지방본부 법인직할본부 법인1본부및법인2본부등 5개로 나누고 영업전략실을 신설했다. 또 보험요율 자율화와 저금리현상등으로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산운용실을 새로 만들었다고 국제화재는 밝혔다. 이밖에 삼성 LG 동양화재등 다른 손보사들도 지역밀착 서비스를 강화하고보상업무를 전문특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