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뚝섬 돔구장, 부지 민간매각후 건설

그동안 건설방식을 놓고 난항을 겪었던 뚝섬지구 돔구장건설은 부지매각을통한 민간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컨벤션센타는 토지소유자에게 사업권을 주고 기부체납방식으로 건설하는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종합개발계획의 핵심인 돔구장건설과 컨벤션센타건립을 위한 이같은 사업추진방식을 정책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자유치방식으로 추진되던 돔구장건설은 서울시가 대상부지인 3만4천평을 민간기업에게 매각,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한 상태에서 건설토록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전문체육시설인 돔구장은 민자유치법에서 명시한 민자유치대상시설이 아닌데다 법개정을 통해 민자유치를 하더라도 특혜시비가 일어날소지가 많아 부지매각방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혔다. 이에따라 뚝섬지구기본계획이 완료되는 6월말이후 돔구장부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된다. 현재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LG그룹을 비롯한 다른 민간기업에서도 돔구장건설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컨벤션센타건립은 현재 해당부지 2만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강원산업이 건립의사를 밝힐 경우 기부체납방식으로 건설키로 했다. 이에따른 특혜시비를 막기위해 시는 개발에 따른 이익을 환수를 위해 공공시설과 주변도로정비 등을 개발자가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컨벤션센타건립을 도시계획사업으로 지정, 토지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민원발생등 어려움이 있어 이같은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뚝섬지구개발에 대한 기본계획이 완료되는대로 컨벤션센타를 아셈회의 개최지로 건의해 정부의 지원아래 체계적으로 개발될수 있도록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