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쟁력 대상] 우수상 : 일진 '공업용 다이아'

이관우 선진국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다이아몬드시장에 진출하기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3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지난95년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일진이 세계시장에 진입한 이후 많은 시장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40%이상 내렸다. 답보상태에 머물던 업체들의 기술개발 의욕에도불을 댕겨 품질고급화 경쟁이 가속화됐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도 단축됐다. 세계시장은 그동안 제너널 일렉트릭(GE)와 영국의 드 비어스사가 양분해왔다. 공업용 합성 다이아몬드의 제조기술은 5대극한기술중 하나인 초고압 고온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선진국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에도 불구,경제성있는 기술개발이 어려워 후발참여가 쉽지 않았다. 지난해 개발한 ISD-1000시리즈제품은 기존 제품(ISD-100)에 비해 다이아몬드품질척도의 중요요소인 강도와 열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불순물의함유도도 크게 낮아졌다. 또 형상부문에서도 완벽한 결정체를 갖게 돼 미국 영국의 경쟁사와 경쟁에서 기술우위를 차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진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위해 제품의신뢰성을 높이고 납기를 신속하게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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