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급락세 .. 회사채 11.49%

은행들의 잇단 여수신금리인하와 시중자금사정여유로 채권수익률이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등 시중시세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지난 28일 연11.55%에서 29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연11.50%로 떨어졌다. 또 하루짜리 콜금리 역시 연10.5%에서 연10.0%로 하락했다. 채권시장관계자들은 현재 기관들이 자금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발행물량이 별로 없어 당분간 채권수익률은 추가하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거래를 중개하는 투금사관계자들은 은행고유계정이 이미 자금이 남아 자금을 쓰기를 원치 않고 있어 다른 기관이 콜자금을 주겠다고 해도 받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도 한자리수로 곧 떨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은행이 여수신금리를 잇달아 내리면서 대출을 안하고 단기상품에 투자하는데다 기업이나 개인들로 금리가 더내리면 그때가서 대출을 받겠다고 기다리고 있어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