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속속 금리 인하 .. 상업/한일/서울/신한은행등

은행들의 여수신금리인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상업 한일 서울 신한은행등도 내달초에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폭을 확대하고 기업대출최고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등 은행계정대출금리를 조정,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률적으로 연12.5%가 적용되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신용도에 따라4단계로 구분, 연11.5~13.0%로 조정키로 했다. 기업대출금리는 비제조업과 신용대출가산금리를 없애는 대신 신용도에 따른차동폭을 확대, 9~13.5%에서 9~13%로 바꿀예정이다. 한일은행도 9~13.5%이던 기업대출금리를 9~13%로 조정하는 한편 개인대출에대해서는 12.5%로 단일화돼있던 것을 9~13%로 차등화했다. 한일은행은 이와함께 한국은행 재할인대상 이외의 어음에 대한 할인최고금리를 13%에서 12%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은행도 이와 유사한 방향을 금리체계를 조정 내달초에 시행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신탁계정의 고정대출금리를 14.0%에서 13.5%로 낮춰 내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