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진출 외국업체 지난해 31% 증가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업체 수가 지난 한햇동안 3분의 1이나 증가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가통계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에 합작 또는 단독진출한 외국업체가 지난해 1만4천6백개에 도달, 94년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외국업체의 상품 매출총액은 지난해 94억달러였고 총거래중 40%가 모스크바에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업체가 2천6백11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1천9백71개) 중국(1천3백76개) 우크라이나(1천3백41개)순이다. 또 합작회사의 경우 최초 출자자본총액은 지난해 18억5천만달러였으며 이중75%를 외국업체들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작회사들의 이 기간중 수출총액은 러시아 총수출의 7%인 58억달러에 이른반면 수입총액은 33억달러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