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피혁, 계열사 흡수 합병 .. '효성기계'로 개명
입력
수정
[대전=이계주기자]대전피혁공업이 비상장 계열사인 효성기계공업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효성기계공업으로 변경했다. 대전피혁은 지난해 12월29일 임시주총에서 주주들로부터 승인을 얻은 효성기계공업 흡수합병에 대한 모든 절차를 끝내고 3월29일자로 효성기계공업을 흡수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등 피혁사업이 한계에 부딛혀 업종다각화를 통한 경영합리화를 위해 합병을 단행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효성기계측의 고금리 차입금을 대전피혁의 여유자금 활용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신기종개발및 생산시설의 증설로 이륜차사업부문을활성화시킬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올해 이륜차사업부문에서 1천5백97억원,피혁사업부문 4백18억원등 모두 2천15억원의 매출로 이륜차사업부문 71억원,피혁사업부문 13억원등 모두 84억원의 흑자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정순사장은 "그동안 적자를 기록했던 피혁부문에서 지난달 3억1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등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오는 2000년까지 총4천8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