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 대한 원화가치 절상추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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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절상추세로 돌아섰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7백82원10전보다 80전낮은 달러당 7백81원3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이후 장중 한때 달러당 7백80원40전까지 하락(원화가치상승)했다. 이에따라 3일 매매기준율은 2일보다 1원10전 떨어진 달러당 7백81원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지난달까지 가치가 절하되던 원화가 이달들어 절상세로 돌아선것은 이달부터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18%로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지난1월달에는 전년말보다 1.2%절하됐으나 2월부터 절상추세로 돌아서 3월말엔 절하폭이 1.0%로 축소됐다. 한은은 이달들어 주식투자자금이 밀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어느 정도 원화가치절상에 영향을 줄지는 좀 더 두고봐야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