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국제 곡물가격 일제히 폭등 .. 최고치 기록

옥수수 소맥 대두 등 국제곡물가격이 1일 재고부족에 강한 매수세가 겹쳐지면서 일제히 폭등,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이날 옥수수5월인도물은 종가기준으로 직전거래일(29일)보다 부셸당 7.5센트 오른 4.1650달러로 마감, 거래소개장(1848년)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고는 60년만에 최저수준인데 수요는 계속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대두5월인도물은 이날 부셸당 10센트 상승한 7.6100달러로 폐장, 지난 89년 7월이래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소맥5월인도물도 동반 상승, 부셸당 12.25센트 폭등한 5.1150달러를 기록했다. 80년 10월 이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대두의 경우 재고가 부족한데다 상당수 농가들이 올해 소맥과 옥수수로 작물을 전환, 수확증가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소맥의 경우 곰팡이균 번식으로 계약물 인수를 거부하던 중국이 자국으로 선적을 결정,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가격이 급등세로 치달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