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한강다리, 서강/청담/가양/암사 4개 신설

한강을 잇는 다리가 오는 2천1년까지 서강대교 등 4개가 신설돼 20개로 늘어나고 차선도 40차선이 증가한 1백28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2일 한강교량 교통량확대를 위해 서강대교 청담대교 가양대교 암사대교를 오는 2천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70% 가량 공사가 진행중인 서강대교 본교는 올해말에 개통되고교량북단 진입로는 오는 97년 4월말에 최종 완공된다고 밝혔다. 또 청담대교는 98년말, 가양대교는 99년 6월말까지 각각 공사를 완료하고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암사대교건설은 타당성조사가 끝나는대로 착공,오는 2천1년까지 건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를 99년까지 각각 10차선, 12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복구공사가 완료되는 성수대교도 2천년까지 8-10차선으로 차선이 확장돼 한강교량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강교량 교통상황은 지난 89년 올림픽대교가 건설된 이후 교량확장이나 추가건설이 없었던 반면 교량통행량은 90년이후 26% 증가해교통정체가 심한 편이었다. 이와함께 11개노선 2백73km에 달하는 도시고속도로 건설이 오는 2천3년까지 완료돼 도심통과 교통량의 25%가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시는 용비교에서 성산대교에 이르는 강변북로 등 내부순환도로 40km를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마곡에서 고덕을 잇는 강남순환도로와 행주대교에서 양재인터체인지에 이르는 남부간선도로등 5개노선 방사간선도로도 오는 2천3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