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495) 키큰 골퍼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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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매스터즈에 초청받은 영국 아마추어선수권자 고든 셰리는 신장이 203cm로 현역선수중 가장 키가 큰 선수가 아닐까 한다. 셰리만은 못하더라도 신장이 180cm 이상이 되면 큰 키에 속한다고 할 수있다. 키큰 골퍼들은 장단점을 갖고 있다. 장점은 큰 스윙궤도로 인해 헤드스피드를 높일수 있다는 것이고, 무게중심이 높다보니 스윙중 약간만 스웨이가 되어도 균형을 잃을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교습가들은 키큰 골퍼들이 균형감을 습득할수 있는 연습방법을 제시한다. 접는 의자를 엉덩이밑 허벅지에 갖다댄다음 볼을 티업하고 6번아이언으로 연습샷을 하는 것이다. 이때 의자와 맞닿은 꼬리뼈 부근에 스윙의 균형점이 형성되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하체-히프 무릎 다리 발-의 움직임이 과도하게 되면 그 균형이 무너지고불안정한 샷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체가 안정되고 그 중심점이 꼬리뼈 부근에 오도록 충분한 연습을 했으면 의자를 치우고 샷을 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