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기업인] 변이창 <카드랜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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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창카드랜드사장(51)은 카드업계에서 불사조로 통한다. 국내카드업계가 예외없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랜드는 오히려"불황을 호기"로 활용,놀랄만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사장은 수출확대와 디자인개발,품질향상을 지속성장의 비결로 꼽는다. 이 회사 제품은 국내보다 오히려 미국등 선진국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1백30만달러를 미국등에 수출했으며 올해는 1백7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변사장은 "종이선택부터 최종마무리까지 빈틈없이 제품생산을 하기 때문에 미국업체에 고가로 수출하면서도 고맙다는 사례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카드전문업체로는 드물게 10명의 전속디자이너를 두고 있을 정도로 디자인개발을 중시한다. 지난해에는 종이바탕에 천으로 디자인한 카드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지를 사용한 카드도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카드를 낭비로 보는 사회인식이 카드업계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라는 변사장은 "푼돈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카드문화는 오히려 발전시켜야할미풍양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