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496) 단신프로의 장타 비결
입력
수정
이안 우즈넘 (164cm)이나 브라이언 헤닝거 (170cm)는 미 PGA투어 멤버 중에서 키가 작은 축에 들어간다. 그런데도 그들의 드라이버샷은 키큰 선수 못지 않게 나간다. 왜일까? 헤닝거는 가장 큰 이유로 "비트는 힘" (torque)을 든다. 백스윙과 다운스윙내내 상체를 크게 비트는대신 하체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머물게 함으로써 비트는 힘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아마추어들은 대개 스윙중 다리동작이 과도하고, 히프도 최대한 돌리려 한다. 헤닝거는 그러면 상체와 하체사이의 비틀림 (또는 꼬임)이 작아져 거리상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한다. 헤닝거는 이 비틀림을 느끼기 위해서는 두 발을 지면에 붙인 상태에서 연습샷을 해보라고 권한다. 물론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두 발을 지면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이 연습방법은 히프를 조용히 머물러있게 하면서 비틀림을 일으켜 장타의 원동력을 마련해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