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장외시장] 고개숙인 장세 .. 거래량/종목 모두 줄어

지난주(1~6일) 주식장외시장은 거래량과 거래종목이 전주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다. 거래종목은 45개로 전주(163개)보다 72.4% 급감했다. 전주의 경우 분기말 거래의무를 지키기 위해 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소량이나마 매물을 출회했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51만1,056주로 전주(64만7,949주)에 비해 21.1%줄어들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개, 내린 종목은 10개였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중소기업은행이었다. 지난주 기업은행은 주가가 1% 하락한 가운데 11만6,913주 거래됐다. 주가 변동이 없었던 동화은행은 거래량 2위(3만9,149주)를 차지했다. 전선피복원료를 생산하는 우신산업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이 20주에 불과했지만 주가는 1만8,200원에서 2만,300원으로 26% 급등했다. 영풍제지도 이기간중 13%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성보섬유는 주가가 24% 떨어져 주가낙폭이 가장 컸다. 은행주는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평화은행은 지난주말 3,200원으로 주초보다 5% 하락, 3,000원선마저 위협받게 됐다.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