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연내 합작법인 설립 ..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현지합작보험사를 세워 보험영업에 나선다. 국내손보사가 해외에서 직접 보험영업을 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삼성과 LG화재는 미국 뉴욕,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일본 도쿄및 오사카와 괌에 지점을 설치,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8일 인도네시아 보험사인 투구사와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회사는 오는19일 자카르타에서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오는 97년초 본격영업에 나설 삼성화재 인도네시아법인의 자본금은 1,000만달러로 삼성이 60%,합작선인 투구사가 4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법인은 보험인수에서부터 보상에 이르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현지에 나간 한국기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학수삼성화재사장은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대비하는 보다 적극적인 전략의 하나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며 "인도네시아 합작법인도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지역 공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합작파트너인 투구사는 지난81년 세워진 손해보험전업사로서 94년 2억5,000만달러의 매출(시장점유율 28%)을 기록해 인도네시아 손보사중 랭킹 1위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