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 유통사업 대폭 강화

거평그룹이 전남 장성군에 대규모 농산물 유통센터를 세우는등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0일 거평그룹 관계자는 "전남 장성군 일대에 10여만평 규모의 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평은 향후 장성물류센터를 광주.전남지역의 농산물 유통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평은 지난달 농림수산부 행정부이사관을 지낸 김상옥씨를 장성물류프로젝트 총괄전무로 영입했다. 이 그룹은 이와함께 계열사 대한중석의 사무소및 수출입물품보관장고로 쓰고 있는 부산시 남구 우암동의 1천5백평 부지에 2백억원을 투입,연면적 6천3백평 지상10층 규모의 대규모 수산물 냉장창고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창고가 완료되는 98년부터 원양선박및 부산공동어시장 등에서 각종 수산물을 들여와 저장,보관하는 한편 계열사 거평유통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