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5대 총선실시..자정께 당락 윤곽

제15대 총선이 10일 자정까지 16일간에 걸친 선거운동을 마감,11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가 완료되면 저녁7시께부터 전국 2백53개 선거구의 3백2개 개표소별로 철야개표에 들어가며 11일 자정께는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당락이 사실상 확정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KBS등 TV3사가 공동으로 투표를 전후해 실시하는 3차례의 여론조사결과를 투표종료직후 방영할 예정이어서 비공식 후보별 당락과 정달별 의석의 윤곽은 11일 저역 일찍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소야대가 재현될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이번 선거는 집권당이 신한국당이 과반의석에 어느정도 미달할 것인지와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이 합쳐 과반의석을 차지할수 있을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수 있을지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한 무소속후보들의 약진여부도 관심이다. 이번 총유권자는 3천1백48만8천2백94명인 이번선거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무관심층이 늘어남에 따라 투표율은 역대 총선거 최저인 지난 14대때의 71.9%보다 다소 낮아져 70%선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중앙선관위과 여론조사기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역구 2백53명과 전국구 46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는 지역구에서 여야4당 공천자와 무소속후보등 모두 1천3백85명(등록무효자 4명제외)이 출마,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국구 후보는 1백60명이 등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