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전용에뮬레이터 성능개선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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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업계가 가입자들이 인터넷및 멀티미디어서비스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에뮬레이터(통신소프트웨어)의 성능개선에 나서고 있다. 12일 데이콤은 천리안매직콜의 가입자들이 윈도95및 구역내통신망(LAN)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에뮬레이터 매직콜윈 개선판 1.2버전을 15일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매직콜윈 1.2는 바둑기능을 개선하고 텍스트화면에서 제목과 내용을 구분했으며 서비스 접속시 비밀번호입력 멀티다이얼링 모뎀상태체크등의 다양한기능을 제공한다. 데이콤은 6월에도 다양한 기능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지원하는 매직콜윈 개선판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우콤은 나우누리 가입자에게 인터넷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인 네트스케이프 2.0을 내장한 나우로윈 2.0을 19일께 배포할 계획이다. 이 2.0버전은 파일을 전송받으면서 다른 게시판을 보거나 대화방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다중작업 기능을 추가했으며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음성을 전송받을 수 있는 리얼오디오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유니텔 가입자를 위해 설치 디스켓수를 줄이고 인터넷 접속기능을 보강한 유니윈 1.12버전을 20일께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들 통신에뮬레이터들을 원하는 가입자들은 각 PC통신서비스의 공개자료실이나 동호회자료실등을 통해 버전업파일등이 무료로 배포 받으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