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낙동강 오염실태 집중분석 .. CTN, 16일부터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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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TV CTN (채널29)은 낙동강 오염실태를 정밀취재한 "산업의 대동맥 낙동강" 4부작을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방영한다. "4대강시리즈"의 두번째편으로 낙동강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태백산에서 발원해 남해에 이르는 총길이 526 의 낙동강은 유역면적만 우리나라 전국토의 24.1%를 차지하는 민족의 대동맥이자 겨레의 젖줄이다. 그러나 반만년동안 우리민족의 터전이 돼왔음에도 불구하고 60년대 이후 경제개발이라는 이름하에 피폐해지면서 지금은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 CTN은 태백~안동~상주~구미~대구~달성~합천~창녕~밀양~양산~부산 등 낙동강의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는 코스를 한달간 집중취재했으며 각지점에 이를 때마다 상류지역과 수질을 비교, 하류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오염실태를 면밀히 분석했다. 상류는 태백지역 탄광촌에서 흘러나온 폐광수와 생활하수로, 중류는 구미 및 대구공단의 각종 폐수로 각각 오염됐다는 것. 취재팀은 특히 안동 상주 구미 왜관 등 하구에 이르면 낙동강 자체가 전히 먹빛으로 변해 거대한 하수구나 다름없음을 고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