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무선으로 찾아낸다 .. 정부, 연내 시스템 구축

무선으로 도난차량을 찾아낼 수있는 시대가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주)S1(구 한국안전시스템)에 차량 도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난차량 추적시스템 무선국용 주파수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도난차량 추적시스템용 무선국은 관제시스템 단말기 전파방향탐지기를연계 구성해 도난 차량을 찾아주는 무선서비스이다. 이는 고유번호가 입력된 소형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이 도난당했을때접수와 동시 이 단말기를 작동시켜 전파를 발사하도록 하고 이를 추적해차량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무선을 이용한 도난차량추적서비스는 미국 (11개주) 영국 (전국)홍콩 등에서 경찰이나 민간업자들이 운영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말현재 5백70만대의 승용차중 연간 5만7천여대(1%)가도난사고가 발생하나 3만여대 정도가 회수되고 나머지 2만여대는 회수가불가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통부관계자는 이번 도난추량 추적을 위한 주파수할당으로 차량의 도난방지는 물론 도난차량을 이용한 강력범죄의 예방에 기여할 수있을 것이라고말했다. S1은 금년말까지 전국적인 도난차량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