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무분석] 한화기계 .. 흑자기조 유지 "관심"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한 한화기계가 앞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수 있을까? 한화기계는 매출증가율이 93년 12.5%, 94년 26.2%, 95년 36.8%로 성장일로에 있다. 이는 자동차산업의 호조로 베어링수요가 늘어난데다 한화정공을 합병하면서시장점유율이 64~70%정도로 늘어나고 가격경쟁력도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정공은 지난해 경상이익 57억6천만원,순이익 24억3천만원을 기록하며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매출규모에 비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부채비율(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금액)이 93년 209% 94년 286%, 95년 384%로 매년 증가일로에 있고 이에 따라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94년에는 286억원 95년에는 368억원의 이자를 지급한 바 있다. 결국 높은 이자비용을 감안할 때 이회사의 수지개선은 매출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한화기계는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0%정도 늘어난 5,000억원정도로 잡고 있다. 한화기계 관계자는 1~2월동안 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이같은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서증권은 앞으로 한화기계가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높다고 보고 현가격대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