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보통신주 다량 보유 .. 투신 3사

보험주 정보통신주등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투신사들이 다량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증권감독원이 기관 신탁계정의 상장사주식 5%이상 보유현황(자사주펀드 제외)을 분석한데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 투신사들은 삼성화재 등 보험주와 청호컴퓨터등 정보통신관련주를 10%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보고된 상장사주식 5%이상 보유분은 투신사의 모든 펀드에서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주식을 합산보고한 것으로 이들 종목들은 펀드매니저들의 투자가 집중된는 것을 의미한다. 종목별로 청호컴퓨터는 대한투신이 15만5,585주(지분율 17.90%), 한국투신이 34만6,761주(12.04%) 보유하고 있어 투신사들의 보유지분이 전체의 29.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화재에 대한 투신사 보유분이 모두 19.43%로 나타나는등 보험주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천리 조선맥주등 성장성이 두드러진 종목들의 기관 보유도 두드러졌다. 이밖에 대성산업 바로크가구 동성제약 삼화전자 영원무역 등에도 기관투자가들이 10%에 가까운 투자를 한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