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동양화학, 흄드실리카 98년 생산 .. 연 5천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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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학이 강도보강 첨가제인 흄드실리카 (Fumed Silica)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동양화학은 미국의 GE실리콘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금년 중으로 군산부지에 흄드실리카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모두 6백억원을 투입, 연산 5천t 생산능력을 갖추고 98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흄드실리카는 실리콘 및 페인트, 불포화수지 (FRP) 등에 들어가는 첨가제로 강도보강 및 점도향상, 침강방지 등의 기능을 하는 소재이다. 국내 수요는 연 3천5백t, 2백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화학은 공장이 가동되면 연 4천t을 국내에 공급하고 매년 1천t정도를 미국과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흄드실리카 생산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GE실리콘과 독일의 데구사사등 4개업체만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며 "흄드실리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고순도실리콘 관련 사업진출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