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민회의, 파격 인사 전망

.국민회의는 17일 김대중총재가 내주말 단행될 당직개편때 낙선한 중진들을 배려하되 신진인사를 중용할 계획임을 밝히자 파격적인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인선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우선 김총재를 상시대행할 원내 수석부총재로는 초선 당선자인 유재건부총재가 유력시. 사무총장에는 "수도권의 원외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김총재의 구상에 따라 지난 92년 대선때 사무총장을 지낸 한광옥 지도위원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 또 경선을 통해 선출될 원내총무로는 조순형(4선) 손세일(3선) 의원 등이거명되고 있으나 김총재는 조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2선인 김원길의원이 유력하다는게 중론. 이밖에 당안팎의 세대교체 요구와 맞물려 이해찬당선자(3선)와 추미애신기남 김민석 정한용당선자(초선) 등이 당9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커주목.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