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대우, 일본 재개발사업 준공 .. 업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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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 김상철 기자] (주)대우건설부문은 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장영수 회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서일본 최대의 재개발사업인 스미요시 재개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지난 93년 시미즈, 오바야시쿠미, 제니다카 등17개 일본 건설업체들과 합작(대우지분 5%)으로 참여한 총공사비 535억엔(4,000억원)규모의 대단위 복합시설공사다. 지금까지 재일교포가 발주한 공사나 재일한국공관 건설공사를 국내업체가 시공한적은 있지만 일본업체가 발주한 공사를 원청자자격으로 공동수주,준공한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 스미요시 재개발사업은 후쿠오카시의 중심구인 하카타구 스미요시재개발지역 1만1,000여평의 부지에 호텔 스포츠클럽 전문상가 극장 사무실등을 갖춘 지하2층 지상13층 연건평 7만2,000평 규모의 복합빌딩을 건설한것으로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후쿠오카지쇼사가 지난 93년 발주했었다. 지난 88년 일본건설업면허를 취득한 이래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후쿠오카 SRP건설공사 등에 참여해온 대우는 이 사업을 계기로 폐쇄적인일본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대우는 지난 93년이래 후쿠오카시로부터 건축 일반토목 항만토목분야에서 3년 연속 입찰참가자격 A등급을 받은것과 이번 사업준공등을 발판으로삼아 일본공공건설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건설업면허를 취득한 국내업체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대건설동아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등 15개사에 달하며 이 가운데 대우 현대 동아건설 등 9개사는 일본건설업체와의 교류강화를 위해 일본건설업체연합회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