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개발 적극 지원 .. 정부, MRC에 원조국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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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 주도로 결성되는 메콩강위원회(MRC)에 원조공여국자격으로 참여, 메콩강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외무부당국자는 "우리나라는 오는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메콩강위원회(MRC) 원조공여국회의에 참가해 메콩강유역의 농지개발, 댐건설, 관광및 교통활용 계획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주도의 메콩강개발사업이 교통 통신 에너지 무역 투자 관광 등 6개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추진되는데 비해 MRC주도사업은 메콩강자체의 개발과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MRC회의에서는 사업 및 정책방향 MRC회원국과 원조공여국간의 관계설정 사무국장소 중국과 미얀마의 가입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식 출범하는 MRC는 오는 10월 라오스에서 1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