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신상품] 대우자동차, 전기자동차 "DEV4"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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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최고속도등 엔진성능이 일반 가솔린차량에 근접한 전기자동차 "DEV4"를 개발, 올해안으로 국내에 보급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씨에로를 기본 모델로 개발된 이 차는 최고속도 시속 1백20km, 시속 1백km 도달시간 15초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또 고성능 납산축전지를 사용,2백20V의 가정용 전원 사용시 6시간,외부의 급속충전기 사용시 15분만에 충전할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3백km를 주행할 수 있다. 대우는 특히 "DEV4"가 지금까지의 전기자동차 시작차들과는 달리 별도의 생산라인이 필요없이 기존 승용차 라인에서 공동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동안 총5억8천만원을 들여 제작된 "DEV4"는 대우자동차가 지난 93년 12월 르망밴 전기자동차 "DEV1"을 개발한 이후 94년 에스페로 전기차, 95년 알루미늄 차체전기자동차에 이어 네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대우는 이번에 10대를 제작, 3대는 1년동안 시험용으로 사내 운행하고 나머지는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으며 연내에 형식승인을 거쳐 일반 시판용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