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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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7백80원50전보다 1원50전 낮은 달러당 7백79원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7백78원90전까지 하락(원화가치상승)했다. 이에따라 20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79원1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로써 대미달러환율은 지난 8일(달러당 7백79원50전)이후 12일만에 다시달러당 7백70원대로 진입하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해말대비 원화가치절하폭은 지난3월말 1.0%에서 0.6%로 축소됐다. 외환딜러들은 이달 중순들어 외국인주식투자자금유입이 주춤하면서 절하세를 보였던 원화가치는 주중 수출네고물량이 많아진데다 국제외환시장에서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들어 지난 5일까지 9억2천8백만달러가 순유입됐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지난6일부터 15일까지 10일동안은 1억4천8백만달러 순유입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