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단저장고"현상 .. CD 지속하락/회사채는 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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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한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반면회사채유통수익률은 다시 연11%대로 오르는등 시장실세금리의 단저장고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이 전날(연10.96%)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11.02%를 기록했다. 회사채수익률이 연11%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 15일이후 나흘만이다. 회사채수익률은 이날 장초반 은행및 증권사의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11.05%까지 오름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투신사들의 매수가담으로 소폭 내린채 마감됐다. 그러나 CD유통수익률은 풍부한 단기유동성에 힘입어 연10.1 5%로 전일보다0.05%포인트 하락,내림세가 지속됐다. 하루짜리 콜금리 또한 연8.7%수준을 유지하는등 안정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자금관계자들은 최근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기관들이 장기물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자금운용을 하고 있어 이같은 단저장고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돼 CD유통수익률이 한자릿수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