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일이산업, 할로겐램프 생산설비 중국 수출

자동차부품업체인 일이산업(대표 김종태)이 1백20만달러 상당의 자동차용 할로겐램프 플랜트설비를 중국에 수출한다. 19일 이 회사는 중국 서안시에 위치한 미중합작 전구생산업체인 바오지사와 할로겐램프 생산설비 수출계약을 맺고 오는 8월말까지 실링머신 등 12개 생산설비를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이는 전구에 필라멘트를 붙이는 마운팅머신등 5가지 기계를 지난달말 1차 선적했으며 오는 8월말까지 3차에 걸쳐 모두 12종류의 생산설비를 선적할 계획이다. 일이는 또 생산라인(월 50만개 생산규모)의 설치및 시운전을 위해 6명의 직원을 중국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일이는 이번 플랜트설비 수출을 계기로 바오지사 노동자들을 기술연수생으로 초청, 램프생산 관련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며 바오지사 생산라인을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3년부터 할로겐램프등 각종 전구를 생산하고 있는 일이는 지난87년 인도 루멕스사에 50만달러어치의 할로겐램프 플랜트설비를 수출한 실적이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1백1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